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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마친 中, 위안화 절하 시동걸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위안화 가치가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주요20개국(G20)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위안화 약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상하이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이날 장중 한때 6.6877위안까지 하락한 뒤 0.16% 내린 달러당 6.7위안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홍콩 역외 위안화 가치 역시 하락세다.

최근 위안화는 8월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9월 금리인상설이 겹치면서 꾸준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었다. G20회의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달러당 6.7위안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위안화의 지나친 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위안화는 8월 이후에만 0.6%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안화 약세론자들 사이에서 G20이 끝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에 위안화가 포함되는 시점인 10월 사이에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의 케닉스 라이 애널리스트는 "달러당 6.7위안은 인민은행과 약세론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전 저지선"이라면서 "일단 당분간은 중국 정부가 이 수준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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