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정부가 한진해운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동안 반사이익을 봤던 현대상선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6일 오후 2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원(5.49%) 내린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만에 9000원선도 무너졌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달 31일 현대상선은 25.57% 급등한 9330원까지 올랐었다.
잘 나가던 현대상선은 전날부터 한진해운 지원안이 새어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의 긴급 자금지원 소식이 보도되자 낙폭을 키웠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진해운이나 한진그룹의 자산이 담보되는 경우 정부가 나서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고, 정부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원금액은 "1000억원±α"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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