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이 ㈜한화 우선주 유상증자를 오는 26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6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 29일부터 30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이다.
우선주 2247만 2000주를 발행하는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 예정발행가는 1만7000원으로 총 4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지급한다. 발행가격 기준으로 1년차에 4%, 2년차에 3.8%, 3년차에 3.5%의 배당을 지급하며, 4년차 이후에는 3%와 보통주 주당 현금배당금에 50원을 더한 금액 중 큰 금액을 배당한다. 1년차의 경우 10월 발행임에도 배당은 연간 기준으로 지급되며, 미배당 시 차기 이후 사업연도로 배당금이 누적되므로 투자 메리트가 높다.
박종길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은 “10월 말 상장되어 연말까지만 보유해도 발행가격기준으로 4%의 배당수익이 지급되기 때문에 연환산 수익률은 약 20%에 이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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