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부상했다.
5일(현지시간) 배런스(Barron's) 아시아판에 따르면 텐센트홀딩스는 이날 주식이 3.7% 상승하면서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올라섰다.
텐센트의 기업가치는 25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차이나모바일이 2540억달러, 알리바바 2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290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은 텐센트가 핵심 게임 비즈니스에서 확고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텐센트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52% 상승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은 113% 증가했다. 새로운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 매출은 60% 증가한 65억 위안을 기록하며 텐센트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배런스는 "텐센트의 신규 사업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텐센트 뮤직 비디오, 문학 등 가입자 매출도 새로운 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텐센트와 함께 아시아 최대 기업을 다투던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의 폭발 사고와 리콜 조치로 인해 최근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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