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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라오스 농업·친환경 유망…기술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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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라오스 공식방문…현지언론 서면인터뷰에서 언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6일(현지시간) 라오스를 공식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의 추가자유화 협상과 함께 RCEP(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 협상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최대 일간 영자신문인 비엔티안 타임스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한아세안 FTA 이후 양국간 교역·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정상회의 개막과 관련해 "전세계에서 정치·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세안 공동체는 동아시아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자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선도자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라오스에는 이미 1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한국은 라오스의 제5대 투자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평균 7%를 넘는 라오스 경제의 성장속도와 상호보완적인 두 나라의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앞으로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될 여지는 크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라오스간 기업협력, 특히 투자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높은 투자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양국 정부가 라오스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과 같은 측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농업 분야의 경우 한국 농촌진흥청이 라오스에 해외 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를 열어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농기계나 식품가공과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민간 투자의 성공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는 분뇨처리장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해서 판매도 하는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새로운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80여개 경제단체·기업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데, 이런 교류 확대도 투자 협력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직업기술개발원 역량강화 사업’‘이민국 출입국 역량강화 사업’‘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라오스 방문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양국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하면서 "교역·투자, 에너지, 개발협력과 같은 실질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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