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교류 및 보건의료 사업 확대에도 합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규모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명품 소비재 분야에서 디자인, 마케팅 등 노하우를 교류하자"면서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문화·보건의료와 ICT 결합 등을 소개하고 양국 청년이 만나 아이디어를 교류하면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북핵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렌치 총리는 북핵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며 한국 입장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경제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양국 학생과 청년간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면서 로봇과 보건의료 등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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