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朴대통령 "보호무역 확산은 국제경제 질서 근간까지 흔들어"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자유무역 확대 역설…시진핑 "한국은 전자상거래로 세계경제 이바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을 조기에 발효시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G20전체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교역감소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경제 질서의 근간까지 흔들릴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WTO 자료를 인용해 "세계 주요 71개국 간의 무역규모가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전 세계적으로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동결과 철폐에 대한 약속을 2018년 말까지 다시 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우리 모두 이 약속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무역주의 확대를 위해 세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오일쇼크 등을 언급하면서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는 우리 모두에게 해롭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무역의 과실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어제 우리가 논의한 포용적 혁신 성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자유무역으로 인한 경제성장이 기업 투자로 이어져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이것이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 확대로 이어져 더 큰 성장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유무역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이 무역을 중점 의제로 설정해‘세계무역성장전략’을 제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개발도상국의 통관 인프라 구축과 협정 이행에 필요한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해 보다 많은 혜택이 개도국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3세션 사회를 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박 대통령 발언이 끝난 후 "한국은 개방화된 세계경제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 등을 통해 세계 경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해 관심을 모았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