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상대비 3.1% 증가 전망
G20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朴대통령 제안한 4개 과제 포함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우리나라가 구조개혁을 비롯한 성장전략 이행으로 2018년까지 국내총생산 규모가 43조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성장전략과 구조개혁 지속 여부를 분석한 결과, 성장전략의 96%를 이미 이행했으며 그 결과 2018년까지 GDP가 43조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GDP 보다 3.1%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 성장전략 이행실적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청와대는 "우리 구조개혁 정책이 국제사회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중국 항저우 G20정상회의에서는 ▲무역 투자 ▲노동시장 및 교육 ▲혁신 ▲인프라 개선 ▲재정 ▲경쟁·기업환경 ▲금융시스템 ▲환경 ▲포용적 성장 등 9개 구조개혁 우선 추진분야를 정상선언문과 액션플랜에 담았는데, 우리가 중점추진중인 4개 과제(포용적 성장, 노동·교육 구조개혁, 경쟁·기업환경, 환경)가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전체회의 1,3세션에서 창조경제를 새로운 포용적 혁신모델로 제시하고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한 바 있다. 또 5세션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업모델 개발과 산림녹화 지원 등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원을 소개했다.
G20정상들은 박 대통령이 제안한 자유무역 확산과 관련해 정상선언문에 '보호무역조치 동결 및 철폐를 2018년까지 연장' '2016년 말까지 WTO 무역원활화협정 비준 노력 및 WTO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반영키로 했다.
또 GCF를 통한 개도국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후재원 지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상선언문에 반영되도록 했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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