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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한국체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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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한국체대 우승 한국체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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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열정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축구 하는 여대생들이 모였다. 축구하는 여대생 열여섯 개 대학교 340여명과 함께한 가평종합운동장의 9월 첫째 주 주말은 뜨거웠다.

경기도 가평의 가평종합운동장에서 3일과 4일 양일간 펼쳐진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는 한국체육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의 팽팽한 접전 끝에 한체대 FC천마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자 이화여대와 한체대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로 초반부터 모든 팀의 견제를 받아왔다. 그만큼 두 팀의 결승전은 치열했다. 전반 시작부터 한체대가 연달아 올린 코너킥은 이화여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이화여대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14분과 16분 한체대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연이어 터졌다. 팽팽한 접전 끝에 한체대가 이화여대를 2-1로 꺾으며 승부는 마무리 됐다. 한체대는 K리그컵 여자축구대회 전 경기 무패행진으로 우승컵을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발휘했다.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들에게는 K리그 홍보대사 김병지의 골키퍼 클리닉과,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프리키커 전가을과 함께 한 프리킥 컨테스트 ‘슈팅라이크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김병지 선수는 일곱 개 학교 골키퍼 열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골키퍼 레슨을 진행했다.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한국체대 우승 김병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한국체대 우승 전가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수들에게 골킥 차는 방법과 공중볼 잡는 법, 상대팀 선수 슈팅 시 위치 잡는 방법과 선수 각각의 장점을 발견하고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코칭 했다.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어려운 골키퍼 포지션의 선수들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도 전수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전문 프리키커 전가을 선수는 프리킥 콘테스트 ‘슈팅 라이크 미’의 심사자로 참가해 선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리킥을 가장 잘 찬 선수에게는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축구를 즐기는 여대생들을 응원했다.


우승팀인 한체대 ’FC천마‘팀에는 우승트로피와 2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이, 준우승팀인 이화여대 ’ESSA'팀에는 준우승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공동3위를 차지한 연세대학교 ‘W-Kicks'팀과 성균관대학교 ‘FC여우락’팀, 그리고 페어플레이 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SNUWFC’팀에게는 각각 5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대회 최우수상은 한체대를 우승으로 이끈 최은비 선수가, 우수 선수상은 이화여대 장혜수 선수가 차지했다. 득점상은 다섯 경기에서 여덟 골을 기록한 성균관대 김현선에게 골키퍼상은 연세대 박지원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는 여자축구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한국 축구의 발전과 부흥을 견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미 있는 대회로,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 중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연맹은 앞으로도 축구의 가치인 공평함과 공정함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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