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울산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승준의 동점골로 FC서울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하성민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 경기서 2-2로 비겼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후 후반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취골은 서울이 뽑았다. 후반 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광민이 첫 골을 넣었다. 2분 후 아드리아노의 골이 터지면서 서울은 2-0으로 앞서갔다.
울산은 후반 12분 코바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동점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후반 37분 하성민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반 추가시간 김승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울산은 원정경기에서 소중한 승점을 챙겼다.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경기에서 부천FC와 대구FC, 안산 무궁화가 승리를 챙겼다. 부천FC는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한 문기한의 활약으로 고양 자이크로FC를 3-0으로 제압했다. 대구FC는 충주 험멜을 1-0으로, 안산 무궁화는 경남FC를 2-0으로 이겼다. FC안양과 강원FC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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