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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리더는 늘 외롭다"…고독한 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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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리더는 늘 외롭다"…고독한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 지난달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광주=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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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외롭다'.

프로야구 한화 김성근 감독(74)은 선수들과 식사를 함께 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정을 주면 사적인 감정이 들어 제대로 혼을 내거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리더십 강연으로도 인기를 누렸다. 그는 강연에서 '높은 곳은 바람이 세다, 고독하다, 외롭다, 고민이 많다'고 강조한다. "높은 데 있는 사람은 변명이나 책임전가를 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돌파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조직에 플러스가 되면 본인한테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그런 일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현장에 복귀하면서 각종 이슈를 쏟아냈다. 늘 뉴스의 주인공이었다. 그의 스타일은 한결같다. 강도 높은 훈련량, 카리스마 넘치는 팀 운영. 만년 하위권이었던 한화는 반등에 성공했다. 최하위에서 포스트시즌 출전 문턱까지 가는 발전을 이뤄냈다. 정규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에서 가을 잔치의 꿈을 지웠지만.


한화는 5일 현재 7위다. 가을 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따내려면 5위를 해야 한다. 한화는 5위 SK와는 세 경기차. 하지만 불펜 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다.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 안팎의 기대치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야신'의 명성도 도전을 받을 것이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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