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드라마 '옥중화'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진세연의 출생의 비밀의 실마리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2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분(18.3%)보다 1.7%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0.1%,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8.1%로 뒤를 이었다.
이날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의 모친 가비(배그린 분)가 남긴 유품인 뒤꽂이가 왕의 승은을 입은 상궁나인들에게 하사하는 증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옥녀의 출생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강선호(임호 분)는 뒤꽂이에 대해 말한 한상궁에게 “그 말씀은 옥녀가 옹주란 말씀이 아니십니까”라며 놀라 물었다.
하지만 한상궁은 가비와 절친했던 사이였기에 만일 왕의 승은을 입었을 시 자신이 몰랐을 리 없다고 의문을 드러냈고 가비가 다른 사람의 뒤꽂이를 책임졌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강선호는 전옥서 앞에서 가비를 만난 적이 있는 지천득(정은표 분)을 통해 가비의 산파를 맡았던 개똥어멈을 만나 가비의 유언이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개똥어멈은 유언이 있었다고 말해 또 하나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옥녀는 자신이 옹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태원의 아버지 윤원형(정준호 분)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때문에 그의 아들 태원(고수 분)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가도 이내 마음이 닫혔다.옥녀는 “저도 나으리를 믿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나으리께 말씀 드리고, 나으리와 상의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괴로워 했다.
옥녀는 “윤원형 대감은 제가 반드시 복수를 하여 제 어머니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할 원수인데 어찌 제가 나으리께 제 속마음을 편히 말할 수 있겠어요?”라고 눈물을 흘린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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