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복면가왕' 석봉이의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스파르타 석봉 어머니'와 '오늘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 노이즈의 '상상속의 너'를 부르며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석봉 어머니의 흥겨운 리듬에 석봉이의 청량한 목소리가 더해져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유쾌한 무대가 끝나고 대결의 승리는 석봉이에게로 돌아갔다. 석봉이는 68대31로 석봉 어머니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석봉이의 정체를 두고 그룹 비투비의 메인보컬 서은광을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앞서 서은광은 맑은 미성과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있어 여러 차례 복면가수 후보로 꼽힌 바 있다.
연예인 판정단 조장혁은 석봉이에 대해 "가공석처럼 굉장히 단련됐고 유리알같은 탱글탱글한 목소리"라며 "랩이 많아서 호흡이 쉽지 않았을 텐데 내공이 있었다. 록커의 느낌도 났다"고 극찬했다.
이윤미는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석봉이는 함흥냉면처럼 양념이 잘 된 느낌"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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