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배우 허정민이 깜짝 등장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금의환향 귀성길'과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팽이소년'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쿨 이재훈의 발라드 '사랑합니다'를 감미로운 화음으로 선보였다.
유영석은 '팽이소년'에 "가장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귀성길'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박자가 조금 당겨졌다. 그런데 목소리가 너무 좋다.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윤미는 "저와 함께 '내 이름은 김삼순' 출연했던 배우 이규한 같다"고 추측했다.
판정결과 '팽이소년'이 71대 28로 승리했다.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맨스'를 윤종신과 똑같은 목소리로 부른 '귀성길'의 정체는 그룹 문차일드의 전 멤버이자 배우 허정민으로 드러났다.
16년 만에 무대에 선다는 허정민은 "청심환을 먹고 나왔는데도 여기서 주저앉고 싶었다. 빨리 집에 가게 돼서 너무 좋다"며 "바늘로 찌르고 싶을 정도로 다리가 떨려 창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종신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질문에 즉석에서 윤종신 성대모사 선보이면서 "원래 낯가림이 심하고 폐쇄적인 사람인데 복면을 쓰니까 사람이 미치더라.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 소원 아들이 일일드라마를 해서 매일 볼 수 있는 것과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것이었는데, 일일드라마는 작년에 했고 이번에 복면가왕 출연해서 행복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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