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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일반에 공개된다. 내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임시로 개관하는 형태다. 이 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 ‘백두대간수목원’을 임시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5179㏊ 부지에 전시·연구·휴양기능을 갖춘 복합수목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Seed Vault)과 백두대간을 상징하는 대표 동물인 호랑이가 서식할 수 있는 호랑이 숲, 기후변화지표식물원, 고산식물 연구동, 고산습원, 야생화 언덕 등을 조성해 볼거리의 다양화를 꾀한다.
임시개관 기간 수목원 방문은 온라인상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전예약(포털 검색)을 통해 가능하다. 단 방문자센터와 주변 정원은 예약 없이도 구경할 수 있다.
산림청은 임시개관 기간 현장에 산림치유지도사, 숲 해설가, 유아 숲 지도사, 교육전문가 등 전문가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특화된 해설·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임시개관 운영상황을 점검,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중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09년 착공해 지난해 말 조성공사를 마친 상태로 이 공사에는 총 22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국민들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며 “산림청은 임시개관을 통해 운영 프로그램과 시설을 점검 보완한 후 내년 하반기 중 정식으로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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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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