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억6200만분의 1'.
아마추어골퍼가 18홀에 홀인원을 두 차례나 작성할 확률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그레고리 쇼너시의 진기록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로크빌링크스 5번홀(파3ㆍ135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첫 홀인원을 터뜨린 뒤 10번홀(파3ㆍ105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또 다시 홀인원을 추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통산 세 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빌 웨든(미국)의 1955년 인슈어런스시티오픈과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의 2006년 리노타호오픈,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지난해 더바클레이스가 전부다. 쇼너시가 2개의 공을 모두 분실했다는 게 재미있다. 다음 홀인 6번홀과 11번홀에서 각각 티 샷이 엉뚱한 것으로 날아갔다.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홀인원 두 번에 그 공 2개를 다 잃어버릴 확률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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