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LG전자, 사이니지 216장 이어붙인 '올레드 터널'

▲'IFA 2016'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마련된 LG전자의 '올레드 터널'을 살펴보고 있다.(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초대형 올레드 터널로 오로라·밤 하늘의 별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 박람회 'IFA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로 만든 올레드 터널을 전시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곡면 형태의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이어 붙여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길이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로 올레드 터널에 사용된 사이니지의 화소를 모두 합하면 4억5000만개에 이른다.

올레드터널은 '블랙에서 블랙으로'라는 주제로 오로라·밤하늘의 별·해저 등을 보여준다. 8K급 초고화질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촬영한 오로라 영상도 상영된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는 빛의 탄생을 주제로 6m 높이의 천장과 벽면에 올레드 TV 112대를 설치해 밤하늘의 별을 재현했다. 이 조형물은 최근 레드닷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 관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는 순도 높은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어 밤 하늘 별·오로라 등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곡면·물결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이정석 상무는 "올레드만의 완벽한 블랙과 압도적인 화질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