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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회사]박지원 "丁, 최고의 개회사…더민주, 추경 野 단독처리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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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논란 등을 언급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의장을 만나서 엑설런트! 최고의 개회사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본회의 거부에 대하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주의라는 건 집권여당은 책임을 지고 국정과 국회를 이끌어갈 의무가 있다"면서 "자기들이 의사에 반대 한다고 해서 집권 여당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한 추경 통과를 보이콧 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도 추경 예산 협상과정에서) 그제까지 증액된 부분을 협상하다 원천 무효라고 하다가 다시 협상하고 그렇게 오락가락하는 여당도 처음 봤지만, 이 시급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야당이 모든 것을 양보해 추경 심의를 했다"면서 "그것(추경)을 보이콧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겠다는 건지 죽이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야당 단독 추경 처리 가능성과 관련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을 했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보이콧과 관련해 기자간담회에서 "5시까지만 기다려보겠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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