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문화부·산업부 '2017뇬 미래성장동력 창출 분야 예산안' 발표
미래성장동력 기반 강화에 7.6조원 지원
미래성장동력 창출 지원에 7.7조원 투입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부가 내년에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15조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합동으로 발표한 ‘2017년 미래성장동력 창출 분야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미래성장동력 기반 강화에 7조6000억원, 미래성장동력 창출 지원에 7조7000억원 등 총 15조300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약 1조76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미래성장동력 기반 강화 사업에는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창업 플랫폼 기능강화 및 지역특화사업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도화하는 것으로 내년 7조6088억원이 투자된다.
신진연구자 대상 ‘생애 첫 연구비’ 과제 1000개를 신설, 공대 혁신방안 이행, SW중심사회 현장착근 등 R&D 지원 및 인력 양성에 4조7160억원이 투입된다. 또 창조경제 거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783억원, 지역 창업 및 전략 산업 육성에 6072억원, 기술사업화 활성화(중기청 사업 포함)에 4582억원, 문화융성 기반 강화에 1조7491억원이 투입된다.
19대 미래성장동력 조기 성과 가시화, ICT 및 문화 콘텐츠 분야 신산업 육성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 지원을 위해서는 7조6870억원이 투입된다.
19대 미래성장동력 조기 성과 가시화에 올해 대비 8.3% 확대된 1조3004억원을 투자하,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무인기 등 산업화 속도가 높은 10대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4차 산업 혁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298억원, ICT 융합·혁신을 통한 신산업 육성에 6571억원, 미래 성장 유망 산업 집중 육성에 1조11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4조78억원이 투자된다. 가상(VR)/증강(AR)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 고품격 관광 콘텐츠 개발, 스포츠 펀드에 대한 정부 출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짐 지원 분야 R&D 전략적 투자에도 1조54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대한 예산을 270억원 증액하고, 국내 바이오벤처 창업 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276억원 규모 바이오창조경제 10대 활성화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바이오 신산업 분야에 올해 대비 10% 증가한 521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로 착수한 달 탐사 사업에 시험용 달 궤도선의 본체 부품 국산화 개발 및 시스템/본체 예비설계 착수를 위한 510억원이 증액됐다.
국가발전 및 성장동력 확충과 직결되고, 사회문제해결에 시급히 필요한 9대 분야의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신규로 추진하며 이를 위해 일단 300억원이 반영됐다.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예산중 예비타당성 추진 5개 사업은 기획비 수준으로 반영됐으며, 하반기중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예산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래성장동력 창출 예산이 국회 예산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예산 집행과정에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창출 성과를 최대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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