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원룸·오피스텔 등 전월세 매물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부동산 중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 이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소개매물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다방, 방콜, 직방 등 3개 부동산 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44점(5점 만점)이었다. 업체별로는 방콜 3.48점, 직방 3.44점, 다방 3.41점으로 나타나 업체 간 점수 차는 미미했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앱의 검색 환경 등을 평가한 '앱 이용편리성'(3.56점)과 '화면구성 및 고객기대 부응'(3.55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이벤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평가한 '부가서비스'(3.29점), 앱을 통해 소개받은 부동산 중개업소·매물 등 '소개 매물'(3.32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방콜의 경우 '소개 매물'(3.38점) 및 '부가서비스'(3.37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직방은 '앱 이용편리성'(3.64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부동산 앱 서비스 이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부동산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매물을 볼 수 있어서'(34.1%), '매물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20.1%), '방 사진을 미리 볼 수 있어서'(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측은 부동산 앱 시장에서도 허위매물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허위·미끼 매물 경험자가 44.2%로 나타난 만큼 주변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싼 매물 등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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