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친환경정책으로 주민 삶의 방식 전환, 환경도시로서 위상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국에 도시농업 열풍을 몰고 온 강동구 도시농업이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썼다.
강동구는 '제11회 2016. 대한민국환경대상' 공공부문에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환경 대상’은 친환경적 지속가능발전을 지향, 평소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힘써온 기업, 지자체, 공공부문, 특수부문 등을 대상으로 수상부문을 선정한다.
환경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고취시켜 나가고자 하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상으로 200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강동구는 2010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향한 삶의 방식 전환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 실현을 목표로 연차별?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텃밭은 유휴부지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늘려 가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의 도시텃밭(15만1616㎡)을 운영 중이다.
매년 초 분양되는 텃밭은 금새 마감돼 텃밭 농사에 대한 도시민들 열기를 짐작케 한다. 강동구 도시농업의 원칙은 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을 쓰지 않는 친환경 3無 농법이 특징으로 친환경적인 선순환 농법을 지향한다.
도시텃밭 뿐 아니라 도시농업의 영역을 확대, 다양화함으로써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더욱 친근하게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장농부학교, 자원순환 학교, 도시양봉 학교 등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도시농부를 위한 각종 정보제공과 소통공간 인 도시농업포털 구축,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매장 ‘싱싱드림’ ? 야외 직거래장터 운영, 토종종자를 모아 전시?대여하는 씨앗도서관 운영 등 주민 참여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농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친환경 정책 전반을 평가한 것이다.
또 지속가능 발전계획을 비롯해 운영 및 성과, 발전지원 등 환경시스템도 함께 평가해 공공부문(도시농업)에서 강동구가 6년 연속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강동구 등 18개 자치단체와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우리구 대표 브랜드 사업인 도시농업으로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생태도시 조성에 노력해 강동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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