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작년 살림규모는 2조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원시는 '2015년 결산 기준 수원시 지방재정 운용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수원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시했다.
재정공시는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나눠진다. 공통공시는 살림규모 및 재정여건 등 8개 분야 5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특수공시는 자치단체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특수 재정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재정공시에 따르면 수원시의 작년 살림규모는 2조7372억원이다. 전년 대비 2004억원이 늘었다. 이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2719억원이며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70만원이다.
특히 지방채무 현황을 보면 규모가 비슷한 유사 자치단체 평균(1051억원)보다 339억원이 적은 71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6만원이다.
한편 특수공시 대상사업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수원컨벤션 건립사업 등 15건을 선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시를 통해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운용을 통해 세수확보 및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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