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상선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4.85% 상승한 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단이 전날 한진해운에 부족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법정관리가 유력해지자 경쟁사인 현대상선이 반사이익을 보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기준으로 현대상선, 흥아해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은 각각 원양노선과 연근해 노선에서 추가로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이 영업을 중단하면 시장참여자는 감소하겠지만 선박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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