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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울릉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라이언룩의 영향이 울릉도까지 미쳤다. 사흘 동안 무려 38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하고 터널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넘치는 빗물에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빠진 것은 물론 주택 12채가 침수됐다. 30일 오후 4시30분께에는 가두봉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되기까지 했다.
현재 울릉도는 육지와 연결되는 여객선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라이언룩이 정면으로 들이받은 일본의 도호쿠 지방도 비상 상황이다. 교통이 마비된 것은 물론 41만여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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