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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大戰에 샤오미도…120달러 GPS 스마트워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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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大戰에 샤오미도…120달러 GPS 스마트워치 출시" 샤오미 어메이즈핏(사진:안드로이드 어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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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가을 벌어질 '스마트워치 대전'에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뿐만 아니라 패션시계 업체들도 참여를 예고한 가운데, 샤오미도 안방시장을 겨냥한 새 제품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Amazfit)을 출시했다.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인 화미가 디자인한 이 스마트워치는 일단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799위안(약 13만3000원, 약 120달러) 수준이다.


올 초 샤오미는 아동용 스마트워치를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트니스 기능에 중점을 둔 일반용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다른 스마트워치와 같이 알림 기능,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기능 등과 함께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이 스마트워치에 장착된 GPS에 대해 샤오미는 세계 최초 28nm GPS 센서라고 주장했다.

이 워치는 자체적인 운영체제(OS)로 구동된다. 그러나 미핏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300×300 해상도의 1.34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512메가바이트(MB) 램, 4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 심박 측정 센서, P57 방수·방진 기능, 2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적용했다. 배터리는 일반적인 사용시 5일 가량 이어지며 GPS를 켜면 30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샤오미의 새 스마트워치는 중국에서 출시되고, 아직 미국·유럽 등에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IT 업체와 패션시계 업체들도 올 가을 잇따라 새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기어S3'를 공개한다. 애플 역시 다음 달 7일(현지시간) 열리는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아이폰7'과 함께 새 애플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민도 최근 티타늄 디자인과 GPS를 통한 최신 스포츠 트래킹 기능을 갖춘 '피닉스 크로노스'를 내놨다. 파슬의 '파슬 Q' 시리즈는 다음 달 국내에도 론칭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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