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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부 차관 "M버스, 사전예약제 시범운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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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부 차관 "M버스, 사전예약제 시범운행 추진" 최정호 국토부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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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급행버스(M-버스)' 좌석을 미리 예약하는 사전예약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통·물류에 관한 국토부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M버스 좌석 예약제를 시범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M버스는 국토교통부가 신설한 교통시스템으로 2009년 8월 도입됐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곧바로 연결하기 위해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기점 및 종점으로부터 5~7.5㎞ 안에 있는 4∼6개 정류소만 정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 차관은 "지금은 좌석을 잡기 위해 전 정거장으로 이동하는 등의 불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좌석을 미리 예약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구상하고 있는 M버스 사전예약제는 미리 앱을 통해 좌석을 예약하고 버스 탑승시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좌석 예약 전용 앱을 개발해 이르면 오는 11월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빠르고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위해 M버스 노선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최 차관은 "우리나라 출퇴근시간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오래 걸린다"며 "M버스 올해 5개 노선 개설해서 운행하고, 2층 버스도 10대정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재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올해보다 1조9000억원(8.2%) 줄어든 21조8000억원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가 재정이 어려워 예산 감액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교통 정책에 있어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 대문에 안전 예산은 줄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로 분야에 편성된 예산은 7조4000억원으로 올해(8조3400억원)와 비교해 9300억원(11.1%) 감소했다. 철도 관련 예산도 6600억원(8.8%) 축소 배정됐다.


최 차관은 "고속철도의 이미 투자가 많이 돼서 예산이 줄어든 것"이라며 "항공과 철도·도로 등에 대한 투자는 시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항공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고 다른 부분이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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