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30일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은행 다녀오겠습니다'란 주제의 생활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은 서울 종로구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특수학교인 정인학교(강북구 수유동 소재) 고등과정 1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시설을 갖춘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실시됐다. 통장 발급 및 입금, 출금 업무를 반복 학습해 평소 은행을 체험하기 어려운 발달장애 학생이 스스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체험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정인학교 고등과정 담임교사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는 반복적인 이론 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험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신한은행의 유익한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해 지난해부터 전용 교안 및 교보재를 연구하고 개발했다"며 "발달장애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본업(本業)을 살린 생활금융교육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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