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교문화’, 지역 관광객 유치 동력 활용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청권에 산재한 유교문화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대전, 세종,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모여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실천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도를 포함한 이들 지자체는 30일 국회에서 김종민·조승래·어기구·도종환 의원과 충청권 유림, 4개 시·도 부단체장 등 250여명이 모여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국회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광역관광개발 계획은 충청지역에 분포한 유교문화 자원을 발굴·개발해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계획에 따라 충청권은 향후 10년간 34개 사업에 7151억 원을 투입해 동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중 도는 3300억원을 투입, 18개 사업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이전까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의 뼈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라며 “정부 부처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공감대 형성,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