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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만난 저커버그, 이탈리아 지진 구호에 50만유로 기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교황만난 저커버그, 이탈리아 지진 구호에 50만유로 기부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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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페이스북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의 지진 구호 작업을 위해 50만 유로(약 6억3000만원) 상당의 페이스북 크레딧을 기부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로마의 명문 사립대학 루이스에서 진행된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적십자에 50만 유로 상당의 페이스북 크레딧 형태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적십자사에 전달되는 적립금은 페이스북에서 지진 구호 기금 모금, 자원봉사자 모집, 헌혈 요청, 이재민 숙소 제공 등 지진 구호에 필요한 활동을 홍보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저커버그는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교황과 저커버그 CEO의 이날 만남은 교황이 처소로 이용하고 있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뤄졌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저커버그 CEO와 빈곤을 완화하고 사교를 증진하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소셜미디어의 효능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저커버그 CEO의 아내인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도 동석했다.


교황은 팔로워 3000만명을 거느릴 정도로 트위터에 열성적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계정은 아직 없다.


다만 교황이 지난 2월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와 만난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교황이 이날 저커버그 CEO와의 만남을 계기로 페이스북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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