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석수 사의에 경의…禹 수석, 결단 내려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29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이 감찰관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이제라도 역사의 두려움을 깨닫고 국민앞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오늘 물러난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과 이석수 감찰관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지난 한 달 동안 우 수석에게 쏟아진 의혹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 감찰관의 사의에 대해 "이 감찰관에 대한 의혹 중 사실로 밝혀진 것은 전혀 없음에도 후배검사들이 수사에 착수하자 수사에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 사의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이 두 사람의 사퇴로 확인된 의혹이 없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버티는 우 수석이 물러나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이제라도 역사의 두려움을 깨닫고 국민앞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