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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로 변해가는 명절..정부, '문화 있는 추석' 정책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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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할인 등도 포함한 민생 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명절이 또 다른 휴가 개념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발맞춰 정부가 '문화가 있는 추석'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29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에 추석 연휴 기간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내달 10일부터 18일을 중심으로 주요 문화·여가시설을 무료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좌홍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은 "요즘은 국민들이 명절에 별도로 관련 행사를 하지 않고 여행 가거나 쉬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민들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여가·문화 생활을 충실히 즐길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추석' 대책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책에 따라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시설은 전국 330여개에 달한다.

우선 추석 당일에 한해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은 50%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대중골프장 이용료(그린피)가 할인된다. 내달 15일 4대 고궁, 종묘, 조선왕릉 등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은 내달 1일에서 17일까지 야간특별관람(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달 14~18일 무료로 개방된다.


국립과학관(내달 13~16일)·국립해양생물자원관(내달 14~18일)·국립생태원(내달 16~18일) 등 입장료는 5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주요 놀이공원의 입장료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주요 멀티플렉스 패키지 관람권도 20~30% 싼 가격에 판매된다.


전국 420여개 관광·체험·숙박시설 등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41개 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되고 30개 국립공원 야영장에서도 10% 할인된 금액으로 묵을 수 있다. 주요 렌터카 업체의 렌트 비용은 45~55% 할인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명절휴가비·연가보상비를 내달 초 조기 지급하고 부처·공공기관·기업의 연가 사용을 독려해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화·여행 관련 시설의 할인정보는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2∼13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검토하진 않았다"면서도 "징검다리 연휴인 만큼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명절마다 추진해오던 소비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정부는 농·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122개소 등을 중심으로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 세일 행사를 연다. 과일과 축산물 선물세트, 굴비·갈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된다.


아울러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을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열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20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는 '직거래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민이나 명절 귀성객이 지역 농수산물을 살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을 운영해 추석 물가 안정에도 나선다. 정부는 성수품, 개인서비스요금 등 32개 품목에 대해 추석 기간 일일물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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