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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일 사전에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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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유망주였지만 교통사고 후 뇌성마비장애…英 축구대표로 패럴림픽行

하이데일 사전에 포기란 없다 숀 하이데일[사진=하이데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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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숀 하이데일(25ㆍ영국)은 한때 잉글랜드 명문 축구클럽 리버풀의 미래였다. 아홉 살 때 리버풀에 입단했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잉글랜드 16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였다. 현재는 장애와 싸우고 있고, 새로운 꿈을 좇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나간다.

하이데일은 열일곱 살이던 2008년 정식 프로 계약을 했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그 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함께 차에 탄 친구 네 명 중 두 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과 하이데일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이데일은 며칠 뒤 깨어났지만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발목이 부러지고 무릎 인대가 세 군데나(전ㆍ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찢어졌다. 목뼈 두 개는 산산조각이 났다. 콩팥도 제거해야 했다. 하이데일은 뇌성마비장애 8급 판정을 받았다.


하이데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리버풀도 물심양면으로 하이데일을 도왔다. 하이데일은 '리버풀에코'와 인터뷰하며 "리버풀은 내가 최고의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고 최상의 시설에서 재활할 수 있게 도와줬다. 만약 리버풀이 아니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있지 못했다"고 했다.

축구의 꿈도 버리지 않았다. 하이데일은 영국 뇌성마비(CP) 7인제 축구 대표선수로 리우 패럴림픽에 나간다.


패럴림픽 축구는 5인제와 7인제가 있다. 하이데일이 출전하는 7인제 축구는 뇌성마비 선수들을 위한 축구다. 뇌성마비장애 5급부터 8급까지의 선수들이 나선다. 경기장 규격은 길이 70m에 폭50m. 오프사이드 룰이 없고 전후반 30분씩 60분간 경기를 한다.


5인제 축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다. 경기장 규격은 길이 40m에 폭 20m다. 골키퍼는 5년 내에 축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저 시력자 혹은 비장애인이 맡는다. 나머지 선수 네 명은 전맹 혹은 약시 장애인으로 구성되고 안대를 착용한 채 경기한다. 골키퍼를 포함한 가이드 세 명이 소리를 내 선수들을 도와준다. 경기시간은 전ㆍ후반 각각 25분이다.


하이데일은 지난 3월 영국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한 'CP 3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우리 팀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 과정이 매우 즐겁다"고 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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