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연 테슬라, 혁신 기업 1위 선정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13위
韓 3개, 日 8개, 中 7개 기업 각각 선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로 꼽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이 이름을 올렸다.
28일 포브스는 미래 성장 가능성, 시가 총액, 자금 흐름의 순현재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기업 100개'를 선정했다.
1위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회사로 자동차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의 콘퍼런스 콜(전화 간담회)에서 1번 충전으로 315마일(507km)를 달리는 전기차를 소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을 넘게 달릴 수 있는 전기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한글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를 통해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2위는 소프트웨어(SW)업체 세일즈포스, 3~5위까지는 글로벌 제약회사가 차지했다. 정보기술(IT)업체로는 11위에 아마존, 12위 ARM 홀딩스, 15위 넷플릭스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국내 업체로는 13위 네이버, 19위 LG생활건강, 21위 아모레퍼시픽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기업으로는 17위 라쿠텐, 28위 시스멕스 등 8개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 기업은 16위 상하이 RASS, 29위 바이두 등 7곳이 인도 기업은 5곳이 각각 선정됐다. 미국은 총 49개 기업이 전체 100개 기업에 뽑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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