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경기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김연경이 출연해 경기 중 선수들의 욕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경림이 "세계 각국의 욕을 섭렵했다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그렇다"고 답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박경림은 "외국어 칭찬은 못 알아들어도 욕은 안다"며 "경기 전 기선 제압을 위해 상대 나라의 욕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외국 생활을 하면 욕을 먼저 배우는 것 같다"면서 "경기 전 욕을 하며 기선 제압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경림이 "외국 선수에게 한국 욕을 가르쳐 준 적 있느냐"고 묻자 "외국 선수들이 한국 욕을 궁금해 해서 알려주지만 외국보다 욕이 많아 설명이 곤란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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