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식' 기여도는 쏙 빼고 골목상권 논란만…한식뷔페 성장세 '뚝'↓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기불황·대기업 외식업 규제·소비자 입맛 변화로 고전
매장 수 줄이고 공격출점 자제


'한식' 기여도는 쏙 빼고 골목상권 논란만…한식뷔페 성장세 '뚝'↓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외식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던 한식뷔페가 최근 경기불황과 대기업에 대한 외식업 규제, 과당경쟁 속 소비자들의 입맛변화 등으로 인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올 들어 공격 출점을 자제하는 한편 시너지를 명목으로 일부 매장은 통폐합하는 등 기존의 확장노선을 180도 바꿨다. 3년 새 레드오션이 돼 버린 한식뷔페 시장에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뜻에서다. 이 결과 한식뷔페 매장 증감 속도는 눈에 띄게 더뎌지고 있다.

2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의 자연별곡은 올해 매장 4개를 접었다. 자연별곡은 2014년 20개 매장에서 지난해 말 49개로 2배 이상 증가, 올 초 52개까지 운영했지만 최근 수유점ㆍ노원점ㆍ양재점ㆍ서면점 등 4개 매장을 인근 매장과 통폐합시켜버렸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매장 수는 48개로 줄었다.


올해 추가로 예정된 매장 개설 계획도 없다. 중소기업적합업종 권고안에 따라 매장을 열다보니 더 이상 낼 수 있을만한 곳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랜드 외식사업부는 중국 등 해외 진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도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2013년 3개, 2014년 7개로 늘어난 이후 2015년에는 매장 26개를 새롭게 열며 33개 매장을 뒀다. 그러나 올해에는 신규매장 수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개에 그치며 8월 기준, 4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2~3년간 비슷한 한식뷔페 콘셉트의 매장이 여러 개 생긴데다가 다양한 맛집들이 생겨나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한식뷔페 인기도 시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인 21일, 가산디지털단지의 W몰 지하에 있는 계절밥상에는 점심시간임에도 대기시간 없이 곧장 매장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2~3년 전만해도 점심시간이면 대기표를 받고 2시간씩 줄서서 기다려야했지만 맞은편 현대아울렛에 풀잎채, 롯데 팩토리 아웃렛에는 더차림이 들어선 이후부터는 대기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계절밥상과 자연별곡 뿐만 아니라 신세계푸드의 올반과 풀잎채 등 다른 한식뷔페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 매장의 올해 신규매장 수는 2~4개에 그쳐, 지난해 10~20개씩 늘렸던 것 비해 확실히 둔화됐다.

'한식' 기여도는 쏙 빼고 골목상권 논란만…한식뷔페 성장세 '뚝'↓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은 지난해 2개 매장에서 13개 매장으로 급격히 늘었지만 올해는 신규매장을 2개 더 내는 데에 그쳤고, 한식뷔페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풀잎채도 올 8월 기준 매장 수가 45개로 4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8개에서 41개로 23개 매장을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6분의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셈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한식뷔페가 처음 생기던 당시 소비자 반응이 지나치다고 싶을 정도로 과열됐는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던 게 독이 됐다"면서 "골목상권 상생 이슈로 매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데에 이어 최근에는 맛집 등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한식뷔페에서도 차츰 멀어져가고 있어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