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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송된 위안군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병세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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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에서 중앙보훈병원으로 옮겨 요양 치료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낙상사고로 지난 4월 국내에 긴급 이송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의 병세가 호전 됐다. 하 할머니는 중앙대병원에서 중앙보훈병원으로 옮겨 요양 치료에 들어간다.


2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거주해 온 하 할머니는 지난 2월 낙상사고 이후 중태에 빠져 위독한 상황에서 지난 4월 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국내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낙상 당시 늑골 골절로 폐를 찌르는 중상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으나 중환자실에서 폐렴·기흉 및 신장손상 등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아 기력이 많이 회복된 상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25일 오후 5시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할머니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살피고 가족과 의료진을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할머니 치료에 물심양면 노력해주신 중앙대병원 의료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할머니 한 분 한 분 모두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건강과 생활을 살피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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