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작가상에 강영은·최순향 등 5명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문인협회는 제13회 한국문협작가상 수상자로 '마고의 항아리'의 강영은 시인과 '옷이 자랐다'의 최순향 시조시인, '여자여름'의 김진초 소설가, '길 없는 길 위에 서다'의 박원명화 수필가, '함께 하늘 보기'의 진영희 아동문학가 등 다섯 명을 선정했다고 23일 전했다.

제9회 한국문학백년상은 '비탈에 선 자작나무'의 박경희 시인과 '깊은 밤에 홀로 깨어'의 국명자 수필가에게 돌아갔다. '꽃씨를 거두며'의 조미애 시인과 '난쟁이굴의 외계인'의 조임생 아동문학가는 제5회 월간문학상, '루시드 드림'의 이금주 시인과 '장손(長孫)'의 김건중 소설가는 제2회 한국문학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들은 모두 한국문인협회가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려고자 제정한 상이다. 한국문협작가상은 등단한지 15년 이상 된 회원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문인에게 주어진다. 한국문학백년상은 등단 연차에 상관없이 뛰어난 작품을 낸 문인에게 수여한다. 월간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 한국문학인상은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가운데 수상작을 뽑는다.

시상식은 9월12일 오후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