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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1차관 "한중, 특정사안 영향 바람직하지 않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특정 사안이 양국 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제16차 '한·중 지도자 포럼' 참석차 방한한 우하이룽(吳海龍) 중국인민외교학회장 등 중국 인사들과 22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한중관계를 흔들림 없이 지속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23일 전했다.

임 차관의 이날 발언은 현재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 차관은 중국인민외교학회 등 양국 민간의 노력이 한중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증진에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 회장은 '한·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이 양국 관계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발전에 바람직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민간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한·중 지도자포럼은 한국 민간단체인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중국인민외교학회가 매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공동 주최하는 양국 고위 인사들의 논의체다. 올해 행사는 23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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