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갖춘 신흥국 달러표시 회사채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는 10년 이상의 이머징 회사채 투자경험을 가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아, 고금리 신흥국 달러표시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대상 국가의 거시경제 및 기업에 대한 신용도 등을 분석해 투자종목 및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 필요시 선진국 국채나 회사채, 이머징 로컬통화 채권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에도 일부 투자한다.
달러표시 채권은 일정수준 이상의 상환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신용등급을 갖춘 기업만이 발행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안정성을 더욱 보강하는 차원에서 국가별 비중을 조절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미국 달러로 거래되므로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가 떨어지더라도 채권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환헤지형펀드와 환노출형펀드 두 가지 상품 중 골라서 투자할 수 있으며, 환노출형펀드의 경우 달러강세 시 채권수익과 함께 환차익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펀드’의 총 보수는 1.56%이며(Class C 기준),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다. 펀드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환노출형 펀드의 경우 환율 변동 포함)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우동훈 부장은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채권의 투자의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의 투자등급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이머징 회사채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