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현영)는 8월 한 달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자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요리 조리 쿡! 쿡!’을 4회기에 걸쳐 보성군여성회관 조리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요리 교실은 한국음식과 베트남음식 만들기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음식은 한식요리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여름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열무김치와 감자고로케, 비빔밥과 호박잎 된장국을 만들어 한국음식 기본을 알리고, 베트남 대표음식으로 반쎄오와 느억짠(레몬음료), 반미와 짜조를 만들어 결혼이민자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음식으로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가족들은 음식을 통한 엄마 아빠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해년 마다 요리교실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요리 교실에 참여했던 필리핀 가족은 “다른 음식도 좋았지만 특히 열무김치 만들기는 실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집에서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센터 담당자는 "가족들이 요리교실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폭 넓은 기관연계와 한국전통 요리를 통한 문화소개 및 결혼이민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통한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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