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관서 알몸 여성 시신 발견…함께 투숙한 남성 추적 중

여관에서 알몸 여성 시신 발견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서울의 한 여관에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여관 방 안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한 남성과 함께 이 여관에 투숙했다. 이후 남성은 20일 아침 숙박비를 지불한 뒤 홀로 여관을 떠났다.

여관 측은 남성이 떠난 하루 뒤에도 투숙한 여성이 나오지 않자 확인차 방에 찾아갔고, 그곳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 상처 등이 남아있는 것을 토대로 폭행으로 인한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함께 투숙한 남성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