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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가 랠리]200만원 코앞에…외인·기관 수급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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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임철영 기자]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지난달 코스닥 시장 시총 규모(213조원)를 넘어선데 이어 230조원 고지도 돌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 추세를 볼때 주당 200만원대 진입도 가능해 시총 300조원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 배경으로 업종 내 차별화된 경쟁력과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추세를 꼽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166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이날 오전 주가는 장 중 166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은 231조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 시총은 이미 지난달 19일에 넘어섰고,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비중이 17.74%까지 높아졌다. 외국인의 '러브콜'로 삼성전자 외국인의 지분비중은 전 거래일 기준 51.04%였지만 이날 매수세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상승세와 관련해 종전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3년과 달라진 증시환경에 주목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2013년과 크게 달라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0만원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던 2013년에 비해 지금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수급측면에서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적고, 실적이 양호한 경우 기관과 외국인이 추가 매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부담이 현저히 낮아졌고, 실적 개선과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지 않아 일단 주가 측면에서 2013년 보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부담이 3년 전보다 낮아졌다는 점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성장률 한자리수로 2013년 당시 40% 대비 대폭 낮아졌다"며 "2013년 당시 중국에 분기 1700만~1800만대를 팔던 삼성은 이제 분기 600만~700만대로 물량이 대폭 줄어 있기 때문에 당시와 비교해보면 크게 잃을 게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반면 스마트폰 부분의 성장률 둔화가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그만큼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박기범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IT산업 내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이익 확보와 3D 낸드, OLED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동종업종 내 기술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업황 턴어라운드와 미세화 공정 기술 확보로 이익률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D램과 낸드 가격이 유지되면 추가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환율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 랠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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