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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주가 급등으로 이건희 부자순위도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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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억만장자 순위도 수직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보유자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146억달러(약 16조1700억원)를 기록, 6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집계 당시(118억달러·80위)보다 자산이 19%, 순위가 19계단 높아졌다.

이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164만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초 대비 약 27% 상승한 수치다. 19일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98만여주(지분율 3.38%)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자산 상승세는 올들어 정보기술(IT) 관련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높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의 자산 증가율이 연초 대비 11.5%,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9.2%인데 비해 이 회장은 25.1%에 달한다.

삼성전자 지분 약 84만주(0.58%)를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 역시 삼성전자 주가 급등의 수혜를 봤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63억달러의 보유자산으로 억만장자 순위에서 197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194위로 3계단 올라섰다. 자산 역시 69억달러로 소폭 늘어났다. 이 회장보다 보유지분이 적어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적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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