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창틀, 비 온 다음 날은 신발장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
햇볕 좋은 날에는 눅눅한 침구류의 진드기 등 유해균 제거 탁월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여름철 청소는 부지런함도 좋지만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 청소에도 날씨와 궁합이 있다. 날씨에 맞게 청소를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충망에 붙어있는 매연과 중금속의 미세한 분진은 집안으로 유입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곳 중 하나이다. 방충망 청소는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 오는 날 청소하는 것이 좋다. 빗물에 젖은 방충망은 솔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문지르거나 방충망에 신문지를 붙이고 20분 정도 후에 떼어내면 먼지가 신문지에 달라붙어 나온다. 창틀은 빗물이 고인 곳에 신문지를 가늘게 잘라 올려준다. 10분 정도 지나 나무젓가락으로 신문지를 밀어내면 창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 온 날 신은 젖은 신발은 방치하면 악취와 세균번식의 주범이 되므로 젖은 신발은 마른 천으로 안과 밖의 물기를 닦아내고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말린다. 습해진 신발장 내부 바닥은 신문지를 깔거나 벽돌을 넣어 신발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커피나 녹차찌꺼기를 말려 헝겊에 쌓아 두면 습기제거와 악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베이킹파우더를 담아 신발장 안쪽에 배치해두면 악취제거와 곰팡이 번식을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발장전용 탈취제를 넣어두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은 비장탄과 활성탄의 강력한 탈취효과와 3개로 분리되는 작은 사이즈로 공간에 맞게 눕히거나 세워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집먼지진드기는 비염과 천식,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침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매트리스와 이불, 베개는 털어주거나 햇볕에 일광소독하는 것이 좋다. 이동이 어려운 매트리스는 테이프를 이용해 오염물을 제거하고 분무기에 소독용 알코올과 계피를 담아 뿌려주면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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