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KBS교향악단이 '영국 남자' 벤자민 그로스베너와 함께 제70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2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7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벤자민 그로스베너는 영국 피아니스트다. 연주 실력과 무대 매너, 외모 모두 훈훈한 연주자다. 세계 최고의 야외 음악 축제인 'BBC 프롬스'에 매년 초청되는 실력파다. 전세계를 누비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선보이며 방송 출연, 음반 발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KBS교향악단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이번 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명곡 '봄의 제전'이다. 화성과 리듬이 매우 복잡한 곡이다. KBS교향악단은 "지휘자 요엘 레비는 이미 음반을 통해 이 곡을 너무나 잘 소화했다"며 "이번 무대에서도 이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악기 장악력, 통솔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벤자민 그로스베너와 요엘 레비의 사인회도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2만~10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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