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내 올림픽을 끝내겠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불멸의 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볼트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제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여기서 불멸의 기록은 '트리플-트리플'(3개 대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이다.
15일 볼트는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이미 달성했다. 이제 남은 200m 우승은 그의 두 번째 과제다.
'볼트 타도'를 외치던 도전자도 결승전에 올랐다.
2016시즌 200m 세계랭킹 1위 라숀 메릿(30·미국)은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9초94를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승에 올라 볼트의 아성에 도전한다. 하지만 볼트의 대항마로 꼽히던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은 남자 2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20초13을 기록해 조 3위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2016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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