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160만원 돌파]13년과 달라진 여건…주가 긍정적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전자 160만원 돌파]13년과 달라진 여건…주가 긍정적 삼성전자 실적 vs 원달러 환율/그래프: IBK투자증권
AD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가 16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 150만원대 안착을 시도했지만 잘 안됐던 2013년 상황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18일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150만원대를 넘어서 160만원대로 진입한 삼성전자를 둘러싼 주식시장 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첫째 삼성전자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는 그때와 지금이 똑같지만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기대감 높낮이가 달라졌다. 150만원대 안착 시도를 했다가 실패했던 2013년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190만원에 달할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160만원을 상향 돌파한 지금,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200만원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목표주가 컨센서스 자체는 175만원 수준으로 2013년 당시 보다 기대감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둘째, 수급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3년 전에는 국내 기관의 수급 부담이 문제가 됐으나 지금은 국내기관 및 외국인 수급 부담이 거의 없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관은 약 2조5000억원 가량 매도세를 기록 하고 있다. 외국인은 아주 소폭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눈에 띌 만한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수급이라는 측면에서는 외국인이든 국내 기관이든 전혀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설령 실적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리스크가 크지 않을 수 있고, 실적이 양호할 경우에는 국내 기관 이든 외국인이든 추가 매수할 여력이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가 된다"고 설명했다.


셋째,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부담이 3년 전보다 낮아졌다는 점도 다른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성장률 한자리수로 2013년 당시 40% 대비 대폭 낮아졌다"며 "2013년 당시 중국에 분기 1700~1800만대를 팔던 삼성은 이제 분기 600~700만대로 물량이 대폭 줄어 있어, 당시와 비교해보면 크게 잃을 것도 없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IT모바일(IM) 사업부의 이익 레벨이 분기 4조원 대에서 급락하게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는 커 보이지 않는데다 반도체도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이익의 프로파일이 3년 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수급적 부담이 현저히 낮아졌고, 실적 개선과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지 않아 일단 주가 측면에서 2013년 보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환율 흐름이 예의 주시해야 되는 변수임에는 분명하다고 못 박았다. 그는 "최근 원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