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6'에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5년 누계 수상 1위기업'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DEA 2016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2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삼성전자가 IDEA에서 받은 상은 총 32개에 달한다.
금상은 삼성전자가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세리프 TV'가 받았다. 이음새 없이 간결하게 디자인된 'I' 모양의 프레임, 탈부착이 가능한 다리, 패브릭 소재로 된 후면 등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반이나 책장 어디든 쉽게 올려 놓을 수 있고 다리를 부착해 독립된 공간에도 둘 수 있는 제품으로, 어떠한 라이프 스타일에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세리프TV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에 이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
은상은 세계 최초로 듀얼 엣지를 적용한 '갤럭시S6 엣지'와 모든 방향에서 촬영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 '기어 360'이 차지했다. 동상은 터치가 가능한 화면과 회전이 가능한 원형 베젤로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성을 가진 '기어 S2 UX'가 받았다. 이외에 명함 크기의 작은 사이즈,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속도와 2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T3'도 동상을 수상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즐겁고 의미있게 해주고 사용자들을 배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1980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디자인의 혁신이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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