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재료비 하락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높였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구타이어의 2분기 생산수량과 매출은 당사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효과가 생각보다 컸다"며 "UHPT 판매강세 지속에 따른 믹스개선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내수시장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은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시장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양호하다"며 "수요증가율은 둔화되는 추세라 가격경쟁 상황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천연고무가격은 장기간 이어졌던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며 지난 2월 이후 급등한 영향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이 18%로 연결 회계기준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정점으로 하반기엔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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