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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추석맞이 효 나눔 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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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홀몸어르신 찾아 생필품, 효도편지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명절이 다가오면 마음이 더 쓸쓸해지는 이들이 있다. 의지할 곳 없는 홀몸 어르신들이다. 폭염을 겨우 이겨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도 마음 한편이 헛헛할 수밖에 없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역 내 홀몸어르신을 찾아 생필품과 효도편지를 전달하는 ‘기가팍팍! 효(孝)나눔’ 봉사활동을 벌인다.

‘기’(기업과) ‘가’(가족이) 어르신들께 사랑과 나눔을 ‘팍팍’ 전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지역의 기업(단체) 혹은 2인 이상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샴푸, 바디워시, 참치캔, 치약 등 생필품을 가지고 용산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어 참여자들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생필품을 상자에 포장한 뒤 효도편지를 작성해 동봉한다. 총 150개의 효(孝)상자를 만들 예정이다. 오는 추석 즈음 자원봉사센터에서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상자를 전달한다.

용산구, 추석맞이 효 나눔 봉사 펼쳐 효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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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일정 등 문의사항은 용산구자원봉사센터(☎718-1365)에서 안내 받으면 된다.


자원봉사센터는 일회적인 행사에 끝나지 않고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봉사단 ‘늘해랑’과 ‘용산굿핸즈’, LH공사, 에뛰드하우스, HDC현대산업개발, 하나은행, 코레일네트웍스 등이 계속해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레일네트웍스가 ‘효(孝)레일’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쌀, 라면, 통조림캔 등) 300만원 상당을 상자에 담아 홀몸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말벗이 돼 주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구자원봉사센터의 효(孝)나눔 봉사활동이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명절을 즈음해 외로운 홀몸 어르신들에게 기가 한가득 실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행사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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